[수학의 즐거움] 실험물리-초전도체 연구자와의 인터뷰

A. 이번 인터뷰는 포항공대 물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하고계시는 박혜룡 선생님 모시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에 대해서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B. 안녕하세요.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대학원 4년차 박해룡 입니다. 물리학이나 수학이나 공학이나 대부분 분야에 조금씩 다 관심이 있고 또 그것들이 연결되있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연구자 이미지가 아주 뛰어나거나, 불쌍한 사람들만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극단적인 두 사례가 너무 과잉 대표되는 거 같애서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있다 라는 걸 얘기해보고 싶고, 그런 것을 다 떠나서도 재밌겠다 해서 지원을 해봤습니다. 

A. 어떤 근거에서 본인을 평범하다고 규정하셨는지 궁금하기는 한데 무엇보다 본인이 연구하시는 분야를 아주 크게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 제가 연구하는 분야가 물리학인데요 아주 크게 한마디로 정의하자면은 자연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려는 인류의 의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은 학문을 설명할 때 탐구대상 그리고 방법론 그리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탐구대상은 원자보다 작은 기본 입자라고 하는데요. 쿼크나 랩톤이나 그런 기본 입자부터 우주 전체, 모든 물질 인간도 포함되는 거죠. 그리고 그 물질 간의 상호작용이 물리학의 탐구대상이고요. 

방법론을 얘기하자 보면은 관측 가능한 대상. 관측 불가능한 것들, 재현 불가능한 것들에 대해서는 아예 얘기를 안 하고 그것들을 이용해서 수학을 이용하는 거죠. 화학이나 생물학이랑 다른 거는 보편 지식을 추구할려는 게 물리학만의 특징입니다. 역사적으로 언제 시작됐냐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달을 기준으로 천상계와 지상이 나뉘고 둘의 분리 법칙은 아예 별개다. 사과가 떨어지는 것과 별이 도는 것은 별개의 법칙인 건데 라고 이걸 해석을 했는데 똑같은 걸 보고서 뉴턴이란 사람이 이 두 개가 같은 법칙이다라고 말하면서 출발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A. 그러시면 본인이 연구하시는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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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기 아빠 입니다. 유튜브 '수학의 즐거움, Enjoying Mat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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