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8
성차별의 피해자가 된 지인분... 과연 병사 인원의 반이 여성이었다면,
혹은 반 이상, 70% 혹은 99%가 여성이었다면
가해자들의 처벌이 더 확실해지지 않았을까요?
군 내에서 성희롱/추행/폭행을 일삼는 남성들의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지 않을까요?
과거 소련이 2차 세계대전시, 간호원이나 장교가 아닌 여군 전투원마저 징집한 이유는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해소되어서도 아니고, 여성의 인권이 높아서도 아닙니다. 남성들도 바닥까지 끌어다 징집하다 그것도 모자란 상황까지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나치독일마저 "여자들한테까지 총을 쥐어주고 전장에 몰아넣는 저놈들 꼬라지를 봐라,
그에 비하면 여성들이 가정에서 봉사하며 사회의 보호를 받는 독일은 참으로 위대하다"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당시의 성역할 인식을 생각하면 이런 ...
혹은 반 이상, 70% 혹은 99%가 여성이었다면
가해자들의 처벌이 더 확실해지지 않았을까요?
군 내에서 성희롱/추행/폭행을 일삼는 남성들의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지 않을까요?
과거 소련이 2차 세계대전시, 간호원이나 장교가 아닌 여군 전투원마저 징집한 이유는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해소되어서도 아니고, 여성의 인권이 높아서도 아닙니다. 남성들도 바닥까지 끌어다 징집하다 그것도 모자란 상황까지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나치독일마저 "여자들한테까지 총을 쥐어주고 전장에 몰아넣는 저놈들 꼬라지를 봐라,
그에 비하면 여성들이 가정에서 봉사하며 사회의 보호를 받는 독일은 참으로 위대하다"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당시의 성역할 인식을 생각하면 이런 ...
여성들에게는 군복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군대가 여성에게 위험한 공간인 게 문제죠.
여성들이 준비가 안 된 게 아니라 군대가 준비가 안 됐습니다.
여자가 몸이 약해서 안된다고 한 사람 아무도 없죠.
1만4천명의 여군 간부님들이 겪고 계신 폭력과 위협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면..저도 예전엔 몰랐지만 올해의 연속적 군대 내 성범죄 피해자 자살 사건들을 보고 충격받아 현직 여군이나 여군 출신 분들의 인터뷰 등을 봤는데요. 공통적으로 한국 군대 자체가 여성에 대해 차별적이고 여군에 대한 성추행이 일상적이고 피해자가 참다 못해 신고해도 묵살된 경험을 말하십니다. 남녀비율이 일대일이 되면 성폭력이 사라지고 성폭력에 대한 처벌이 더 확실해진다? 글쎄요? 너무 비현실적 상상입니다. 남녀비율이 비슷한 학교나 직장에서도 성폭력이 빈번히 발생하고 피해자는 밝히기 힘들어합니다. 여초직장이나 심지어 여고에서도 남상사 남선생에의한 성폭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요.
군대내의 여성혐오와 성폭력 은폐의 악습들을 방치하고 징병대상만 여성으로 확대해봤자 피해자를 늘리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성폭력에 대해 엄벌주의가 답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당연히 성폭력은 엄벌해야합니다. 아예 엄벌은 커녕 처벌조차 안 하고 은폐하고 있다는 게 올해 사건들로 드러나지않았나요.
여성이 절대 다수인 공간에서 일어난 남성에 의한 여성에 대한 성폭력, 차별도 쉽게 은폐되곤 합니다. 유명한 예라면 동일방직이라거나, 호텔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도 있구요.
지위로 인한 차이라고 보기도 힘든 것이 여성 상사에 대한 남성 사병들의 성희롱은 흔하고, 교사에 대한 남학생들의 희롱이나 폭력도 비일비재하죠.
국민의 반이 여성이어도 차별이 만연해서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N번방은 온라인유저 중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생겨난 문제였나요? 아 그리고, 병사 일과가 군대밖 다른이들보다 힘들단 이야기 제가 했었나요? 당황스럽네요.
국민의 반이 여성이어도 차별이 만연해서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N번방은 온라인유저 중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생겨난 문제였나요? 아 그리고, 병사 일과가 군대밖 다른이들보다 힘들단 이야기 제가 했었나요? 당황스럽네요.
여성이 절대 다수인 공간에서 일어난 남성에 의한 여성에 대한 성폭력, 차별도 쉽게 은폐되곤 합니다. 유명한 예라면 동일방직이라거나, 호텔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도 있구요.
지위로 인한 차이라고 보기도 힘든 것이 여성 상사에 대한 남성 사병들의 성희롱은 흔하고, 교사에 대한 남학생들의 희롱이나 폭력도 비일비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