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03/11
 돼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은 분명 긍정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도축을 위해 돼지를 키우면서 굳이 돼지의 마음까지 이해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어설픈 추측에 불과하지만 축농업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굳이 돼지의 마음을 알고 싶을까 싶어요. 지금도 돼지가 화나고 무섭고 기분 좋고 할 때 내는 소리는 맨 귀로도 노력하면 구분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말이죠.. 

기분 좋게 자란 돼지가 육질이 좋아 비싸게 팔린다거나 하는 금전적인 동기 부여가 있다면 '변화'는 생겨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혹시 기술이 아주 정밀해 져서 표준화 된다면, 돼지 등급 표시에 행복 등급이 적용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일종의 ESG 지표처럼, 축산업 시장에도 이런 유행이 찾아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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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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