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2/18
저도 독일어가 제2외국어였어요. 처음엔 발음이 좋아 신나게 배우다가 단어마다 성별이 있는 부분에서 혼자 짜증내다 손을 놓아버렸네요. 그저 언어일 뿐이지만 차별로 느껴졌어요. 하하

저는 수능에 처음으로 제2외국어 시험이 들어간 세대인데요, 시험이 너어무 쉽게 출제돼서 공부 하나도 안 하고 다 맞는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죠. 그래서 공부 한 애들이 허무해 했던 기억을 갖고 있어요. 덕분에 오랜만에 독일어 추억을 떠올려보네요. 

일방적인 구타가 허용되는 학교, 그런 학교를 나왔다는 게 참 가끔 생각해보면 소름 돋아요. 그런 시대를 살아왔다는 게요. 피해자셨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절대 잊힐 수 없는 기억이죠. 그런 의미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생겨난 건 참 다행스런 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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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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