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가 넓은 만큼

힐링 에세이 작가 정예은 · 힐링 에세이 작가 예은입니다
2022/04/09
#자작시



빈자리가 넓은 만큼

정예은

만남과 헤어지는 것은 순간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으며
여운에 끈이 당김 질하여서

중심선 없이 난파되어 표류하는
배처럼 흔들거리고 있을 거지만
결국은 사랑도 거기까지였던 것

별로 소중하지 않았던 것일 뿐
보석은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다
힘든 노래 부르지만, 진실만큼

진실한 마음만 잊어보려고 애 닮아
그렇게라도 버티고 이겨내려 해
시간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힐링 에세이 작가 정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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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아름다움을 꽃처럼 피어 내어 향기를 날리고자 하는 것이 저에게 꿈이며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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