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로 무조건 삼각지역을 들를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내일 모레도 삼각지역에 갈 예정입니다!)

저는 '삼각지역'의 이미지가 '더럽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만, 이러한 인식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드럽게 보일 수 있다고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전장연은 원래 이렇게 불법적이며 - 폭력적이고 - 이기적인 집단이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애인 인권을 위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러한 시위에 '연대'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보이니 저도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는 전장연이 결정해야할 문제지, 타자가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 전장연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렇게 불법적이고, 폭력적이며, 이기적인 집단인지 알아보기 위해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2007년 7월~10월 : 생존의 횡단보도 건너기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