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서갱유 뺨치는 박강수 發 마포갱유...공무원들 그림 강제 할당 논란

p
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7/03
☞ "사실상 강제 동원"…마포구 공 무원들 분노케한 박구청장 명의 공문
☞ "업무•민원에 정신없는데 상사 가 그림체크해 뼈빠지게 그렸다”
☞ 경의선 책거리 예술부스를 1년만에 내쫓겠단 마포구청장 박강수 횡포
[사진=케이큐뉴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홍대 레드로드 사업의 단면
마포구청(구청장 박강수)이 최근 야심차게(?) 추진 중인 ‘홍대 레드로드’ 거리를 그림  3천 2백여 개로 채우기 위해 구청 공무원들에게 그림을 강제로 몇 점씩 할당해 그리라는 구청장 명의 공문을 보냈다가 거센 논란에 휘말렸다. 홍대 레드로드 거리 꾸미기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핵심 사업인 만큼, 구청 직원들 사이에선 “사실상의 강제 동원이다. 압박감이 상당했다.", "분서갱유를  뺨치는 구청장발 마포갱유나 다름없다”는 격앙된 반응이 곳곳에서 튀어 나왔다. 마포구청은 최근 홍대 레드로드 내 문화예술거리인 R5•R6를 문화•예술적 테마에 걸맞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그림 3천2백여 개로 채우기로 계획했다. R5는 구민과 관광객의 그림을, R6는 초•중•고생과 대학생의 그림을 거리 화단에 붙이기로 했지만, 출품작이 거의 없는 저조한 참여율이 문제였다. 당초 불가능해 보이는 3천2백 점의 그림을 자발적으로 모집한다는 발상 자체가 말도 되지 않는 계획이다. 결국 마포구청은 궁여지책으로 애궂은 구청 내 모든 부서와 행정동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타겟으로 삼아 박강수 구청장 명의의 공문을 강제 시달했다. 공무원들이 얼마나 자신의 수족처럼 여겼으면 독재시대 반공 포스터 모집같은 시대착오적 공문을 공직자를 대상으로 보냈을까 말...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글만 공들여 잘 써도 먹고살 수 있는 세상을 원하는 1인입니다. 저는 출범 이년만에 PV 220만 조회수를 돌파한 인터넷 매체 케이 큐뉴스 대표 겸 기자 박문혁입니다. 얼룩소의 존재를 이제야 파악한 늦깍이 입니다. 만시 지탄없이 얼룩소 번영위해 제대로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1.4K
팔로워 2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