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9
브레인 스토밍 내지는 망상 차원에서 끄적여 보는 글..
뉴로피드백이라는 어떤 치료? 훈련? 같은 개념이 있다. 주류는 아니고 여전히 그 효과에 대한 논란은 있다고 하는데, 개념 자체는 흥미롭다.
뇌의 활동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EEG나 fMRI 같은 장치들이 있다. 이런 장치들로 뇌에서 신호들을 뽑아내는데, 이제 여기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호 하나를 정제한다. 대개 기분, 주의력 같은 신호들인데 이 신호를 우리가 보고 느낄 수 있는 형태로 바꾼다. 예를 들면 디스플레이에 그 크기를 표시한다거나, 소리로 강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신기한 일이 생기는데, 우리가 이 신호가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눈으로 귀로 피부...
뉴로피드백이라는 어떤 치료? 훈련? 같은 개념이 있다. 주류는 아니고 여전히 그 효과에 대한 논란은 있다고 하는데, 개념 자체는 흥미롭다.
뇌의 활동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EEG나 fMRI 같은 장치들이 있다. 이런 장치들로 뇌에서 신호들을 뽑아내는데, 이제 여기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호 하나를 정제한다. 대개 기분, 주의력 같은 신호들인데 이 신호를 우리가 보고 느낄 수 있는 형태로 바꾼다. 예를 들면 디스플레이에 그 크기를 표시한다거나, 소리로 강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신기한 일이 생기는데, 우리가 이 신호가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눈으로 귀로 피부...
@Fred Kim 멘션 기능이 생겼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잘 모르면 용감하다고,함부로 끄적여본 글이 관련 종사자분들께는 불편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ㅎ
말씀하신 것처럼 '글'은 분명 기존의 특정 주파수에 집중한 뉴로피드백이 다루는 대상과는 거리가 있고, 즉각적이지 못하다는 점 또한 같은 카테고리로 묶이기 힘든 이유겠지만, 뇌 안에서 일어나는 사고 활동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점에서 같은 맥락으로 접근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뭐, 뇌와 언어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건 이미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언어활동 시의 뇌 활동을 분석해 볼 수 있다는 주장의 연구를 접하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휘몰아치네요ㅎㅎ
@몬스 뉴로피드백의 효과는 아직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고 싸울 정도로 애매하죠. fmri는 피드백이 느려 뉴로피드백에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뇌파의 주파수 대역으로 진단, 뉴로피드백을 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뉴로피드백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까요?피드백 루프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루프가 존재한다고 해도 즉각적이지 않아 기존에 정의된 뉴로피드백과는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자몽님, 생각해보니 엄청 신선한 상상은 아니었네요! 이미 공각기동대나 매트릭스의 세계관에 포함되었던 상상..ㅎㅎ 저도 코딩하면서 컴퓨터와 대화를 하곤 했는데, 모든 코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일까요?!ㅎㅎ
@박현안님, 슬슬 소설 게이지가 차고 있네요ㅎㅎ 요즘 망상만 늘어서..
@강부원님, 실은 시각이나 촉각 청각 후각 같은 실체가 있어보이는 것들도 뇌로 들어오는 하나의 피드백 신호에 불과하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어떤 피드백 루프가 형성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을 느끼고 볼 수 있다는 내용을 TED 강연에서 본 기억이...
동시에 서로 충돌하는 생각을 느끼는 경우는 많지는 않지만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 같네요. 완충지대를 찾지 못하면 무의식 영역에 머물며 새로운 정보나 결정에 틈틈이 개입하게 되는 게 아닌가.. 그냥 개인적인 경험 차원에서 망상에 동참해봅니다ㅎㅎ
믿고 보는 몬스님 글. 망상도 재밌네요. ㅎㅎ 뉴로피드백 일정 부분 현실화되지 않았나요. 뇌파신호로 텔레비전 켜고 그러는 거 본 것 같은데. 아주 초보적인 제어나 통신은 뇌파의 전자기 신호로 구현가능할 듯 한데. 저는 이럴 때 궁금한게 있어요. 하나의 뇌 안에서 서로 충돌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면 그것을 뇌파는 어떤 신호로 감지할까. 몬스님 글보면서 저도 망상해봤어요. ㅎㅎ
소설을 쓰실 때입니다!!
'공각기동대'나 '매트릭스'에 나오는 주인공들 머리 뒤에 전기선 같은거 꽂고 막 조정당하는 장면;; 이 생각나네요. 어느 순간이 되면 선도 필요없고, 텔레파시 같은거로 ㅠ 인공지능이랑 인간이랑 교신하고 조정당할려나요 ㅜㅜ.
예전에 일하다가 잘 안 풀리면 모니터 보면서
"쫌.. 니가 좀 해결해 봐봐. 버그를 좀 눈에 확 들어오게 해봐봐."
넋두리하던게 생각나네요. 그때 컴퓨터가 저한테 답을 했다면.. ㅎㅎ 재밌는 상상인데요.
@Fred Kim 멘션 기능이 생겼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잘 모르면 용감하다고,함부로 끄적여본 글이 관련 종사자분들께는 불편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ㅎ
말씀하신 것처럼 '글'은 분명 기존의 특정 주파수에 집중한 뉴로피드백이 다루는 대상과는 거리가 있고, 즉각적이지 못하다는 점 또한 같은 카테고리로 묶이기 힘든 이유겠지만, 뇌 안에서 일어나는 사고 활동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점에서 같은 맥락으로 접근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뭐, 뇌와 언어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건 이미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언어활동 시의 뇌 활동을 분석해 볼 수 있다는 주장의 연구를 접하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휘몰아치네요ㅎㅎ
@몬스 뉴로피드백의 효과는 아직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고 싸울 정도로 애매하죠. fmri는 피드백이 느려 뉴로피드백에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뇌파의 주파수 대역으로 진단, 뉴로피드백을 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뉴로피드백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까요?피드백 루프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루프가 존재한다고 해도 즉각적이지 않아 기존에 정의된 뉴로피드백과는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자몽님, 생각해보니 엄청 신선한 상상은 아니었네요! 이미 공각기동대나 매트릭스의 세계관에 포함되었던 상상..ㅎㅎ 저도 코딩하면서 컴퓨터와 대화를 하곤 했는데, 모든 코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일까요?!ㅎㅎ
@박현안님, 슬슬 소설 게이지가 차고 있네요ㅎㅎ 요즘 망상만 늘어서..
@강부원님, 실은 시각이나 촉각 청각 후각 같은 실체가 있어보이는 것들도 뇌로 들어오는 하나의 피드백 신호에 불과하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어떤 피드백 루프가 형성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을 느끼고 볼 수 있다는 내용을 TED 강연에서 본 기억이...
동시에 서로 충돌하는 생각을 느끼는 경우는 많지는 않지만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 같네요. 완충지대를 찾지 못하면 무의식 영역에 머물며 새로운 정보나 결정에 틈틈이 개입하게 되는 게 아닌가.. 그냥 개인적인 경험 차원에서 망상에 동참해봅니다ㅎㅎ
믿고 보는 몬스님 글. 망상도 재밌네요. ㅎㅎ 뉴로피드백 일정 부분 현실화되지 않았나요. 뇌파신호로 텔레비전 켜고 그러는 거 본 것 같은데. 아주 초보적인 제어나 통신은 뇌파의 전자기 신호로 구현가능할 듯 한데. 저는 이럴 때 궁금한게 있어요. 하나의 뇌 안에서 서로 충돌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면 그것을 뇌파는 어떤 신호로 감지할까. 몬스님 글보면서 저도 망상해봤어요. ㅎㅎ
소설을 쓰실 때입니다!!
'공각기동대'나 '매트릭스'에 나오는 주인공들 머리 뒤에 전기선 같은거 꽂고 막 조정당하는 장면;; 이 생각나네요. 어느 순간이 되면 선도 필요없고, 텔레파시 같은거로 ㅠ 인공지능이랑 인간이랑 교신하고 조정당할려나요 ㅜㅜ.
예전에 일하다가 잘 안 풀리면 모니터 보면서
"쫌.. 니가 좀 해결해 봐봐. 버그를 좀 눈에 확 들어오게 해봐봐."
넋두리하던게 생각나네요. 그때 컴퓨터가 저한테 답을 했다면.. ㅎㅎ 재밌는 상상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