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위한 길은 없다.

구윤희
구윤희 · 직장인,컴퓨터교육강사,창작가
2023/03/19

주말아침마다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하면 좋겠지만 주말과 휴일아침에만 한정하기로 했다. 약 1시간여정도 쉬엄쉬엄 걸으며 사색을 한다. 대숲은 어릴적 공포심을 주는 대나무숲이 연상이 되지만 현재는 군의 관리와 섬진강 옆에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어서 조용한 음악과 함께 강을 따라 사성암을 보며 걷기에 참 좋다. 햇살좋은 날은 대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바람이 나부낀다. 음악소리와 함께 대나무 사이 낙옆 나부끼는 소리는 평온함을 선물한다.
섬진강 대숲

대숲 걷기를 하기 위해선 두가지 방법이 있다. 차를 타고 인근 주차장까지 가서 걷기를 시작하거나 집에서부터 걸어서 대숲까지 걸어가는 것,나의 경우엔 후자를 선택하여 아침시간 왕복 1시간반정도를 걷는다. 그런데 대숲을 가는 길목은 도로인지 인도인지 화단인지 구분가지 않는 길을 지나야 한다. 조금 안전한 길을 찾아 걷게 되면 농로로 가면 된다.

선진국의 척도는 거리를 보면 안다고 했던가.
도로가 잘 정비되고 시민이 걷기에 좋은 곳이라면 선진국이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인가. 대숲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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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사무행정,디자인 교육강사/방송통신중학교 ICT강사 (한컴캠퍼스 소속) *2016년 한림출판사 제2회 캐릭터인형만들기 - 입상(미스 히코리) *2020년 한솔제지 3rd INSPER Awards - Golden Paper Award (마술같은 계단형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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