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압도적 찬성으로 동성결혼법 통과... 동남아에서 첫 번째 동성혼 인정국 되나
27일(현지시간) BBC는 "태국 하원이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태국은 역사적인 결혼 평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BBC는 "법이 제정되기 위해서는 아직 상원의 승인과 왕실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태국이 동남아시아 유일의 동성결혼 인정 국가가 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BBC는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국가가 드문 지역에서 성소수자 커플을 위한 상대적 안식처로서 태국의 명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원 415명 중 400명 압도적 찬성... "권리를 부여하는 게 아닌 돌려주는 것"
이번에 하원에서 통과된 '결혼평등법'은 출석 의원 415명 중 400명이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됐다. 해당 법안은 결혼을 남성과 여성이 아닌 두 개인 간의 파트너십으로 정의하며 성소수자 커플에게도 결혼 절세, 재산 상속, 의사 무능력 파트너의 치료 동의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고 자녀 입양 또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