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더 글로리’의 극단적 선택, ‘스토킹’ 여부 가려져야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10/11
드라마 같은 상황의 충격, 여러 의문들의 진상 밝혀져야

과거 12년 동안 당했던 학교 폭력의 피해 사실을 폭로해서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이라고 불렸던 유튜버 표예림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표 씨는 이에 앞서 자신의 유튜브 ‘나다움’에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의 섬네일에는 ‘유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이 올라와 있었다.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의 결심을 했음을 알 수 있다.
MBC '실화탐사대' 출연 화면 캡처

유튜브 '나다움' 화면 캡처
고인은 이 영상에서 자신이 폭로한 학교 폭력 피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한 억울함과 괴로움을 토로하면서 울면서 자신의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그 뒤 표 씨는 부산의 한 수원지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119 구조대가 발견하게 된 것이다.

표 씨는 지난 4월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SNS에 올린 내용을 본 사람이 경찰에 신고해서 병원으로 이송된 일이 있었다. 그때도 표 씨는 자신이 학교 폭력 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215
팔로워 1.6K
팔로잉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