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이전의 세계, 이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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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이전의 세계, 이후의 세계

[ChatGPT] 좋은 거 있으면 써 봐야죠

유재연 · 좋은 영향력을 주는 기술을 연구합니다
2023/01/07
챗GPT(chatGPT) 열풍이 굉장합니다. 넷플릭스도 40개월 걸리던 ‘사용자 1백만명 모으기’가 챗GPT에선 닷새만에 가능했다는군요. 많이들 한 번씩 써보셨을텐데요. (아직 안 써보신 분이 있다면, 여기서 간단하게 가입하고 시도해보시면 됩니다. https://chat.openai.com/auth/login

음… 여기에 이렇게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달려들 수 있던 건, 기존 GPT-3에서 text-davinci-003 엔진의 업데이트가 이뤄졌고, 이걸 채팅방 형태의 놀이터(playground 라고 불러요)를 개방한 뒤로, 누구나 편히 들어가서 조잘조잘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 컸다고 봅니다. 단순히 FOMO 때문에 시도해보는 정도가 아닌 것 같아요. 맘껏 놀 수 있게 공간을 내어놓은 것도 유효했지만, 무엇보다 성능에서 사람들은 묶여 버렸죠. 와, 대화가 된다고? (참고로 한국어도 됩니다. 다만, 한국어로 물을 경우 한국어 답이 좀 느리고 끊기는 경우가 있어요. 혹 답이 끊겼다면 ‘계속’ 이라고 치세요. 말을 계속 이어줍니다. 아마 한 번에 답을 할 수 있는 토큰수 제한 때문에 벌어지는 일같아요) 심지어 지난 번에 했던 주제도 계속 이어가며 이야기할 수 있다고? 이런 부분에서 우리는 일종의 충격적인 전환기(breakthrough 같은)를 느끼게 됩니다.
ChatGPT 들어가면 나오는 첫 화면입니다. 기존의 GPT-3 playground는 폐쇄적인 부분도 있었고, 뭐랄까, 하얀 바탕에 뭘 써야 할지 모르겠는 막막함이 있었거든요. Chatgpt는 까만 화면에 PC통신 시절같은 프롬프터가 있어선지 좀더 집중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들 정말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시더라고요. 주제 던져놓고 논문 개요 잡아달라고 하기도 하고, 아니면 논문을 요약해 달라고도 하고, 간단하게 스토리라인을 잡아달라고도 하고, 팩트를 둘러싼 레퍼런스를 물어보기도 하고, 각종 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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