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핸드폰으로 인터넷이 갑자기 안 되길래, 그냥 제 핸드폰에 일시적인 문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애꿎은 핸드폰만 탓했습니다. 인터넷이 왜 갑자기 먹통이 된 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그래도 빠르게 수습해서 다행입니다.

과거에는 일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만 급급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인프라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유지/보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드러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새로 만드는 것은 눈에 띄지만, 이미 있는 것이 잘 돌아가도록 유지하는 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이니까요.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들어섰다면, 이제는 보이지 않는 일, 눈에 띄지 않는 일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