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악습의 학습 by 아네모네

살랑살랑 · 고양이 두마리와 함께 일생을 보내는

2022/04/18

2개월 안되게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며 알게 된 언니가 있었다. 나와는 다르게 공부를 하며 공무원?에 도전을 하고 있는 것도 같았고, 전산 쪽에 소질이 있는 듯 했다. 말하는 걸 들으면 똑 부러진 이미지에 똑똑한 느낌도 들었다. 그러다 둘 다 나이 많은 백수가 되어 울적한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나이 드니 갈 곳이 없다. 눈을 더 더 더 낮춰야 하냐며 늘 울적한 이야기만 했었다. 그러면서 회사 문화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중소기업 사장들은 어째서 본인들은 회사 돈으로 개인적으로 다 쓰고 가족 이름 올려놓고 월급 다 주면서 직원들에게는 소소한 것부터 아끼라며, 이익이 안 난다며 회사가 어렵다며 옥죈다고. 담배며, 목욕비며, 미용실가서 머리 자른 비용까지 법인카드로 다 긁어 댄다며 얘기했다. 인수인계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게끔 프로세서를 갖춰놓고 교육시켜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그 언니는 원래 그렇다며 인수인계 해주는 곳 없다. 알아서 해야지 ...

아

아네모네 · 매사에 긍정적이며 책임의식이 확고함

2022/04/18

답글: 악습의 학습

노동/인권/사회

정성스럽게 서술한 사언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ㆍ
나열하신 문장의 내용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며 옳으신 의견이라 생각합니다ㆍ
저도 지난 시절에 그런 것을 보아왔고 의아해 했었고 저러면 심히 부당하다는 생각을 가진적이 있았으니까요ㆍ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님의 언니께서 지적한대로 정도가 아닌것이 정도처럼 반복되어 시정되지않고 흘러가고 있으니 심히 안따까운 현상이 아닐수 없습니다ㆍ
글쎄요
인루가 역시와 공존하는 한 , 불가분의 관계라 한다면 먼 훗날 후대에 까지도 얼마나 부끄러운 일일까요 ㆍ
근본적으로는 고용주의 공명정대한 의식구조와 자성이 선행되어야 할텐데 말이지요ㆍ
고용주의 일방적인 이기주의와 과도한 욕심이 빚어낸 부끄러운 촌극이라 아니할수 없습니다ㆍ
역사의 흐름은 강물 같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