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내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두려움

M
Mike · 소소한 생각들입니다.
2021/10/12
 미투했던 분들의 사연, 그런 상황이 '내가 될 수 있겠구나', 혹은 '나도 그래'라는 공감을 얻고 연대가 이루어져 미투운동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일어났는데요,
 미투 운동으로 고발된 사람들을 보며 이제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은 또한 가해자의 입장에서 '내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두려움과 경각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미투운동으로 고발된 폭력들은 대부분 위계관계에서 상대적인 약자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 가해졌는데, 강자들에게 자기에게도 해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게한 것, 그리고 이것이 폭력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억제하는 힘이 된 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원치않는, 호소할 곳도 없는 폭력을 당한 이들은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요. 사회 구성원들의 공감과 경험으로부터 얻어지는 의식의 변화가 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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