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정치의식에 대하여

이의연
이의연 · 교육학 공부하는 대학원생
2022/07/06
 언제나 시대와 사회상을 꿰뚫는 감정의 분위기가 있다. 보통 베스트셀러에서 발견되는 이 분위기는 내가 기억하는 한 '꿈', '노력', '자존감' 등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지금은 아무래도 분노와 관련된 감정들이 느껴진다.
 분노는 곧 갈등이며 정치와 쉽게 결합한다. 터질듯한 사회적 분노는 정치 과잉의 시대를 이끈다. 대형 출판사의 베스트셀러에도 전직 대통령, 현 대통령 후보 등 정치인에 대한 책이 유래 없이 가득하다. 우리 사회의 에너지가 모두 정치판을 향하는 것처럼 보인다.

 교회도 사회에 속해 있으니 이런 에너지의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스도인은 정치와 관련해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가르침이 드물지 않다. 그리고 소위 종교 지도자의 말과 글은 순종이 익숙한 신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 선거를 앞둔 정치인이 어색한 모습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것도 이런 영향력을 익히 알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별히 사회에 해악이 되는 경우는, 이들이 정치인을 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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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생, 직장인, 대학원생, 교육학을 공부합니다.세상이 더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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