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시가렛

발없는새
발없는새 · 담백한 글
2022/05/01
충동적으로 담배를 사러 간 적이 있다.

담배를 펴본 적도 없던 내가 불안함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고 홀리듯이 담배를 샀다.

그러고 그 뒤에 담배를 핀 지 2달 정도 되었을 때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가 햇빛을 만났을 때 은은한 파란빛을 도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연기가 그늘로 들어가면 잿빛이 돌더라.

그때 봤던 그 파란 빛이 어떤 빛보다 우울해보였다.

내가 그날 담배를 충동적으로 사러 갔던 이유는 

누군가 내 우울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지 않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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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저도 어떤 글을 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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