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내 노동의 가치는 얼마인가?
2023/07/10
얼마전 KBS 시사다큐 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에서
'1억 8천만원의 폐업'이라는 제목으로 다큐 한편을 방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의사의 수도 부족하지만, 지방 병의원에서 의사를 구하기도 어렵고, 소아과와 산부인과 같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진료과에서는 지원하는 의대생과 의사들이 줄어들면서 폐과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업의 중 적지 않은 의원과 의사들이 적자를 보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의사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단체의 한 구성원이 이렇게 답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신이 개업한 의원이 적자를 보고 있다고 말하는 의사들이 있는데, 그들의 논리는 궤변에 가깝다. 예를 들어 총 수입에서 인건비, 재료비, 임대료 등을 빼고 1억원의 수익이 났는데, 의사 자신의 인건비가 1억 1천만원은 되어야 하기 때문에 1천만원의 적자가 났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의 평균 임금은 1억 8천만원 정도이고, 전체 개원의의 평균 임금은 3억 2천만원 정도라는 정보도 제시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다 보니 지난 몇년간 지방의 대형병원들이 연봉으로 3-4억원을 제시해도 응급의학과 등 의사들을 채용하기 어렵다는 기사가 떠올랐습니다. 한겨레에 사설을 쓴 한 의사는 우리나라 의사들의 급여수준이 일반 근로자들과 비교했을 때 OECD 국가들의 그것보다 2배 정도 높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보면서 질문이 생깁니다. 의사들이 수행하는 노동의 가치는 얼마나 되는가? 그러면서 대학교수로서 제가 하고 있는 노동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른 직업들의 노동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급여수준이 높은 직업군은 '의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 연봉은 2억원을 넘고, 진료과와 여러 특성에 따라 4-5억을 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은 변호사로 1억원을 조금 더 넘고, 그 다음을 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등이 잇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억원을 꿈의 연봉이라고 부른다고 하고, 실제로 연봉 1억...
'1억 8천만원의 폐업'이라는 제목으로 다큐 한편을 방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의사의 수도 부족하지만, 지방 병의원에서 의사를 구하기도 어렵고, 소아과와 산부인과 같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진료과에서는 지원하는 의대생과 의사들이 줄어들면서 폐과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업의 중 적지 않은 의원과 의사들이 적자를 보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의사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단체의 한 구성원이 이렇게 답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신이 개업한 의원이 적자를 보고 있다고 말하는 의사들이 있는데, 그들의 논리는 궤변에 가깝다. 예를 들어 총 수입에서 인건비, 재료비, 임대료 등을 빼고 1억원의 수익이 났는데, 의사 자신의 인건비가 1억 1천만원은 되어야 하기 때문에 1천만원의 적자가 났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의 평균 임금은 1억 8천만원 정도이고, 전체 개원의의 평균 임금은 3억 2천만원 정도라는 정보도 제시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다 보니 지난 몇년간 지방의 대형병원들이 연봉으로 3-4억원을 제시해도 응급의학과 등 의사들을 채용하기 어렵다는 기사가 떠올랐습니다. 한겨레에 사설을 쓴 한 의사는 우리나라 의사들의 급여수준이 일반 근로자들과 비교했을 때 OECD 국가들의 그것보다 2배 정도 높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보면서 질문이 생깁니다. 의사들이 수행하는 노동의 가치는 얼마나 되는가? 그러면서 대학교수로서 제가 하고 있는 노동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른 직업들의 노동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급여수준이 높은 직업군은 '의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 연봉은 2억원을 넘고, 진료과와 여러 특성에 따라 4-5억을 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은 변호사로 1억원을 조금 더 넘고, 그 다음을 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등이 잇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억원을 꿈의 연봉이라고 부른다고 하고, 실제로 연봉 1억...
사회문제의 은밀한 맥락과 패턴을 탐색하고, 사회복지를 위한 더 나은 대안을 찾고자 하는 사회복지 질적 연구자 / 사람들 사이를 연결하는 자 / 시민기자 / 모태신앙 개신교인-신학대학원 졸업생-a Remnant Of Beliver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