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전쟁 대비, 믿을 수 있나

문경환
문경환 · 기자, 출판인
2024/04/02
북한의 전쟁 대비 태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월 24일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탱크사단’ 지휘부와 직속 제1 탱크 장갑 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합니다. 
   
제105탱크사단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진입한 전차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곳을 시찰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1월 15일 시정연설에서 “우리는 적들이 건드리지 않는 이상 결코 일방적으로 전쟁을 결행하지는 않을 것”이며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피할 생각 또한 없습니다”라며 전쟁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전쟁은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끔찍하게 괴멸시키고 끝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미국에는 상상해 보지 못한 재앙과 패배를 안길 것”이라며 전쟁 결과에 관해서도 자신했습니다.
   
북한은 전쟁 의지만 보인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전쟁훈련도 매우 구체적이고 계획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것은 북한에서 실시한 3월 훈련들을 돌이켜보면 명확해집니다.
   
북한은 최전방 감시초소(GP) 파괴·점령훈련, 수도권을 향한 대규모 정밀 포격훈련, 탱크 진격훈련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전쟁이 발발하면 진행할 군사행동 그대로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탱크 진격훈련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몰기도 하였습니다.
   
또 600밀리미터 초대형 방사포 일제 사격훈련과 공중 폭발 모의시험도 하였습니다. 
   
이 훈련은 전술핵으로 서울과 군사력 구조를 붕괴·전멸시키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연이어 진행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고체 엔진 시험은 동북아의 미군기지와 한반도 주변으로 접근하는 미국 전략무기를 향한 시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24일 진행한 탱크사단 시찰은 전쟁 시 한국을 초토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점령’, ‘수복’할 것임을 반복하여 보여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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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터넷 언론사 기자. 1인출판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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