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사태'에서 따져볼 부분
2024/03/31
이번 진중권 사태는 단순히 진중권 개인의 평론 성향 문제로만 보지 않고 싶다. 사실 그동안 대한민국 라디오 방송가에서 내놓는 토론+평론 프로그램들은 인위적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패널 숫자의 균형을 맞춰놓은 뒤 말초적인 이슈를 중심으로 적대감을 부추기는 방식을 채택했다. 유튜브 세계가 보편적으로 자리잡은 뒤로는 레거시 미디어들도 섬네일로 낚시성 장사를 하기 마련이었다. '언론'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사실상 극우와, 친민주당 유튜브로 양분된 정치 유튜버 세계에 복무하는 방향으로 치닫았다. 이런 현실에서 구조적인 정치 구도를 다루거나, 정책과 비전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것은 노잼으로 치부되어 전혀 시도조차 되지 않았다. 그저 한동훈의 "개같이 정치" 발언과 같은 자극적인 휘발 이슈들을 물고늘어지며 양당의...
저는 2006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입시위주교육에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서 언론인의 꿈을 키웠고 2017년부터 고향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가 직업 기자로 4년간 활동했습니다. 주로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로 지냈고 2021년 3월부터 다시 광주로 내려와서 독립 언론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야구와 축구를 정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