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맡겼더니 몰래 빼돌려 써버린 은행원들

다기
2022/06/03
얼마전 우리은행에서는 한 간부의 고객돈 614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장 엄격하고 통제가 심한 은행본점에서 이정도로 큰 액수의 횡령사례는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사건이였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간 큰 짓을 벌인 사람은 우리은행의 기업매각대금을 관리하는 간부였다. 이 돈은 기업인수대금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은행에서는 무려 6년간이나 돈을 빼돌리고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눈치조차 못챘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적인 것이다. 자금 관리감독에 가장 엄격해야 할 은행에서 내부통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사진=Google  Adsense)
이 직원은 기업개선부(기업구조개선담당)에 10년간 근무하면서 2012년부터 6년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횡령금은 이란 기업이 한국 기업을 인수하려던 계약대금으로 알려 졌다. 기업인수가 불발되었지만, 대이란 제재로 그동안 돌려 받지 못하다가 미국이 올초 특별 허가를 내주어 다시 찿아가려던 과정에서 발각이 된 것이다. 자금이 우리은행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총3차례에 걸쳐 600여억을 인출하였고 이돈들은 주식투자등에 사용이 된 것으로 금감원과 경찰수사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일산의 한 우리은행 지점에서도 지점차장이 1년간 두곳을 번갈아가며 고객돈 31여억원을 횡령한 일도 있었다. 2억5000여만원을 정기예금으로 가입하여 맡긴 고객의 돈을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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