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나
차혜나 · 그냥 아무 말을 합니다
2022/08/01
이 글을 보니 생각이 나는데, 저는 최근에 가장 가까운 친구와 함께 일을 하다가 틀어지게 되었어요.
근데 일을 같이 하다 보니 아무래도 이런저런 얘기를 정말 많이 하게 되었고
너무 속 깊은 이야기를 많이 했었던 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 후에는 그냥 상담사 분을 찾아가곤 했습니다.

여전히 정말 힘이 들때면 상담사 분들을 찾곤 하지만
얼룩소를 하면서 툭툭 던져 올리기 좋았었네요.

얼룩소 하면서 느꼈던 점은 모두들 굉장히 점잖고 좋으신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글을 쓸 때 쓰고 싶은 것을 다 쓰더라도 조금은 표현을 완곡하게 혹시라도 글을 보고 기분 나쁘신 분들이 있진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쓰곤 하는 것 같네요.

그럼에도 굉장히 좋은 말씀을 해주시곤 하셔서 이러한 관계 속에서 편안함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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