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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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토마토 논쟁

박재용
박재용 인증된 계정 · 전업 작가입니다.
2023/08/29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논쟁 중 하나가 토마토가 과일인지 채소인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죠. 
   
어떤 이들은 이에 대해 과학이 엄밀하게 정리해주는 걸 원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에 대해 과학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요? 식물은 자손을 퍼트리기 위해 씨를 만듭니다. 씨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죠. 나중에 자라서 새로운 개체가 될 부분인 배(胚)와 그 배가 싹이 터서 광합성을 할 때까지의 양분인 배젖이 있죠. 쌀이며, 밀, 보리 등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것은 대부분 이 씨 그 중에서도 배젖입니다. 그리고 흔히 반찬으로 먹는 그리고 주식으로도 먹는 것에는 식물의 영양기관이 있습니다. 가령 우리가 나물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잎이나 줄기죠. 참나물, 명이나물, 고구마순 등등. 그리고 뿌리로는 고구마, 당근, 무가 있고 줄기로는 감자, 연근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채소죠. 
   
그럼 과일은 식물의 어떤 부분일까요? 딸기, 사과, 자두, 파인애플.. 이렇게 열거해보면 과일이란 씨를 감싸고 있는 과육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식물을 씨를 퍼트리기 위해 동물을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기로 했고, 이동수단에게 제공할 먹이로 과육부분을 특화시켰죠. 그래서 과육부분은 동물이 좋아하는 영양성분으로 차있습니다. 주로 단당류나 이당류, 우리가 달다고 느끼는 부분이죠. 그 외 ...
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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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사회가 만나는 곳, 과학과 인간이 만나는 곳에 대한 글을 주로 썼습니다. 지금은 과학과 함께 사회문제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한 글을 자주 쓰고 있습니다. 출간된 책으로는 '불평등한 선진국',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통계 이야기', '1.5도 생존을 위한 멈춤', '웰컴 투 사이언스 월드', '과학 VS 과학' 등 20여 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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