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계엄군이 시민에게 한 말

소만
소만 · 만화를 그리고 아이를 키웁니다.
2024/12/05
비상계엄 해제 후 물러가던 한 계엄군이 시민에게 와서 여러 번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돌아간 영상이 화제다. 그는 “저희를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20대 초중반 젊은 청년이 군대에 와서 그가 투입된 곳이 국회이고 그의 총부리가 겨눠질 사람이 시민과 국회의원이 될 줄 알았을까. 

그를 안쓰러워한 한 시민은 이 이야기를 SNS에 올렸다. 나 역시 그 동영상을 보고 눈물이 났다. 언젠가 우리의 아들들이 그 자리에 서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우리의 민주주의였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서로 함께 지켜주는 것이다.  
시민의 생명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그들에게 저격수와 장갑차를 보내고 총구를 겨누게 하는 이들은 누구인기. 

민주주의의 가로막는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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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빙자 인생만화 <봄이와> 작가입니다. <봄이와1>,<봄이와2>,<봄이와3-독박말고 독립>을 그렸습니다. 1인출판사 <도서출판 내가그린>를 운영합니다. 아이의 눈으로, 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을 그리고 싶습니다. bomy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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