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원소년단과 새마을운동
칠원소년단과 새마을운동
칠원리는 현재 평택시의 법정동인 칠원동을 뜻한다. 칠원동에는 원칠원, 새말(신촌), 수촌, 쇠물뿌리의 4개의 자연촌락이 있다. 그 중에서 본 연구의 대상이 되는 곳은 원칠원이라는 자연촌락이다.
원칠원 마을은 전통시대에는 삼남대로 상에 위치한 주막거리였다. 대로가 마을을 관통하는 칠원 마을은 전통시대에는 지나가는 과객과 길손 덕택에 소도시 형태를 이루어 사람들은 농사는 짓지 않고 비단옷이나 입고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한다.
칠원 마을은 근대화 과정에서 운명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옛길과 무관하게 철도와 신작로가 가설되면서 삼남대로는 도로로서의 위상이 급격히 떨어졌다. 역원의 기능이 중단되면서 많은 사람이 오고갔던 거리는 평범한 주막거리가 되었다. 겨울이면 술과 노름을 일삼은 근처 농민들의 아지트로 변했다.
주민들은 소작과 나무장사로 생계를 유지하였다. 마을에 관혼상제 용품들이 없어서 혼상례가 발생하면 이웃마을에서 돈을 주고 빌려다 쓸 정도였다. 한 마디로 평택에서 가장 못사는 마을이 원칠원 마을이었다.
가난한 나무꾼 마을이 전국 제1의 소득수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