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이라고 다 같은 아시안이 아니고, 한국인이라고 다 같은 한국인이 아니듯이,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을 모두 세부적으로 보면 동, 투표소별로 정치적인 상향이 다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역 하나하나를 편견으로 대했던게 아닐까요. 그 편견을 깨부셔보고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동, 투표소별 득표율을 분석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석한 걸 보면 2024년 총선은 '계급적 투표'의 경향이 보입니다. 아파트이 밀집된 지역인 경우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가 두드러집니다. 주택/빌라/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인 경우 더불어민주연합과 자유통일당에 대한 지지가 두드러집니다. 해당 동의 지도를 보면 정말 잘 드러납니다.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은 아직까지는 지지층의 패턴이 잘 보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정치는 수십년간 '계급'이 정치, 특히 선거의 중심에 서있지 않았음을 고려할때 참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지난 글에서 상계 7, 8동을 분석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직전 신길동과 비슷하게 상계동도 엄청나게 큰 동네입니다. 이번에는 무려 상계1동부터 상계10동까지 있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다른 동을 포함하지 않고 상계동만 분석해 보겠습니다.

서울특별시의 표심

서울시에 대한 분석은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alook.so/posts/eVtr22o)

노원구의 표심

노원구는 대체적으로 서울시 평균과 비슷합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득표율이 +2%가량 소폭 높고, 국민의미래의 득표율이 -3.6%가량 소폭 낮으며, 조국혁신당의 득표율이 +2%가량 소폭 높은데, 조국혁신당의 득표율은 성북구 (24.95%), 은평구 (24.84%) 다음으로 높은 24.69%를 기록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득표율이 가장 낮은 강남구의 경우도 19.25%에 육박하기 때문에 적어도 서울시 내에서는 최대득표율, 최소득표율의 편차가 5.5%정도로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이 가장 낮은 강남구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