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즐거움] 수학 학석사를 했었는데 아주 기초적인 내용도 기억이 안 납니다 -1부-

A. 수학의 즐거움 채널에서 진행하는 멤버십 구독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상담입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고 어떤 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으신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 네, 안녕하세요. 저는 수학과 응용수학 전공으로 석사 졸업까지 했습니다. 석사 과정에서 머신러닝에 관심이 생겨 공부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관련 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상담 요청 드린 이유는 수학에 대해 계속 공부해왔음에도 한 이삼 년 동안 수학을 소홀히 해서 많은 부분을 잊어버렸고, 수학 공부를 잘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수학적 통찰력을 향상시키고 싶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A. 네 반갑습니다. 그러면 더 구체적으로 어떤 측면들이 고민이신 건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B. 저는 원래 수학과 전공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건축학과에서 공부를 시작했었는데, 그 후로 수학에 대한 더 큰 흥미를 느껴 수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할 때는 제가 입학한 학생이 저 뿐이었고, 그 당시에는 어떤 목표를 쫓는 마음에 인공지능 공부를 시작하면서 수학 공부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들어가기 전부터 조금씩 고민을 했던 건, "내가 수학과 대학원을 갈 자격이 있을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수학을 그렇게 잘하는 거 같지도 않고, 그냥 조금씩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자대 대학원에 가게 된 것은 교수님이 부르셨기 때문이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서도 계속해서 "내가 진짜 이 모든 걸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건지?"라는 의구심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증명을 잘 외워서 성적이 좋게 나왔던 것 같기만 했습니다. 

A. 석사 전공은 어떤 걸 하신 거죠?

B. 석사 전공은 응용 수학으로 진학했었는데, 지도 교수님은 주로 편미분 방정식 쪽을 연구하셨습니다. 입학생이 제가 혼자였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약간 편의를 봐주셨습니다. 커리큘럼 관련해서 원하는 공부가 있으...
수학의 즐거움
수학의 즐거움 님이 만드는
차별화된 콘텐츠,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국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기 아빠 입니다. 유튜브 '수학의 즐거움, Enjoying Mat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94
팔로워 1.5K
팔로잉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