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속의 범죄자들.8.대한민국 최초의 연쇄 살인마, 김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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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8.대한민국 최초의 연쇄 살인마, 김대두

'사이코패스'라는 말이 통용되기 이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연쇄살인마란 타이틀을 얻은 것은 누구일까?
JTBC '뉴스룸' - 2015.10.8

바로 1975년 전국을 돌아다니며 17명을 살해했다고 전해지는 김대두이다. 그렇다면 대체 김대두는 어떤 짓을 벌였길래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살인마가 되었던 것일까? 

김대두의 첫 번째 살인은 75년 8월 12일 새벽 전남 광산군 임곡면 고룡리 한 외딴집에서 시작됐다. 김대두는 이날 밤 12시쯤 안모(62)씨 집에 잠입한 뒤 새벽 3시 쯤 안씨 집 안방으로 숨어들었다. 잠에서 깬 안씨가 도망가자 이를 살해하고 안씨의 부인 박모(58)씨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 첫 범행 뒤 목포로 간 김대두는 순천행 기차를 탄다. 여기서 우연히 수원교도소 한 감방에 있었던 교도소 동기 김회운(당시 29세)를 만났다. 둘은 무안군 몽탄역에서 내린 뒤 철길을 따라 가며 범행 장소를 물색했다.

9월 7일 새벽 2시께 몽탄면 당호리의 박모(55)씨의 집에 침입, 돈을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박씨와 부인 서모(56)씨, 손자(6)를 살해한다. 여기서 강취한 돈은 단돈 250원. 둘은 “이왕 죄를 지을 바에는 돈이 많은 서울에서 하자”며 서울행 기차를 탔다. 그러나 서울역에 도착한 뒤 둘은 일단 헤어진다. 이후 범행은 김대두 단독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9월 11일에 서울시 면목4동 용마산 중턱에서 최모(60)씨 살해했다.

9월 24일에는 경기도 수원시 송탄읍 양모(40)씨 집에 침입, 양씨의 어머니 최모(70) 할머니, 다섯살과 여덟살 난 손자 둘, 손녀(11) 등 4명 살해 고추 15근 탈취한다.

9월 27일 경기도 양주군 구리읍 변모(50)씨 집 습격, 변씨와 부인 손모(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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