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이슈에 외면하는 이준석, 우파의 새 대안이 될 수 있나?

김민석
김민석 인증된 계정 ·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2023/12/27

최소한 이낙연은 이재명에 대해 비판하고 신당을 차리려고 한다. 하지만 이준석은 신당을 차리면서도 그토록 중요한 김건희 영부인의 비리, 뇌물수수, 그보다 더 중요한 권력남용에 대한 입장과 내용 없는 창당선언을 담았다. 김건희 문제에 대한 대안과 대책 없이 이준석 신당은 국민의 힘을 대신하는 대안 우파 정당이 될 수 없다. 

A4지 15매 원고에서 말한 것보다 말하지 않은 것에 주목하라

이준석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특검문제, 김건희 뇌물수수에 대한 일명 ‘디올백 문제’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A4지 15장이나 된다는 그 방대한 내용에 언급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이준석은 ‘윤석열 대통령과 척을 졌을 뿐, 김건희 여사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의지 표명에 가깝다. 여의도 문법으로 말하자면 ‘말한 것보다 말하지 않은 것이 더 중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https://youtu.be/P9h4Ru5dJzs?si=b38ZpwKScPYIBwyU
이준석 자신은 ‘이슈를 이슈를 덮는 방식으로 어떤 해법도 없이 잊혀져가기를 기다린다’라고 했지만 정작 자신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 참사나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코멘트를 빼고, 그 대신 수 많은 내용의 정책 방향성과 일부 사건만 반복(그것도 평소 방송에서 말해왔던 내용) 중심으로 자신이 진짜 대답해야 할 주제를 비껴나가는 영리한 선택을 했다.

신당에 투자를 권유하는데, 그럼 신당은 어떤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나?

이 때문에, 이준석은 ‘평생 가장 큰 수익율을 올릴 수 있는 투자는 바로 자신의 신당에 투자하는 것’ 이라고 말 했지만 그 말에...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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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래와 같은 일을 합니다.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비즈한국 '밀덕텔링' 코너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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