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혁
임재혁 · 밥값은 하려고 합니다.
2021/10/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공감하는 마음을 담아 몇 자 보태봅니다.

일단 그 명칭부터 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거지'라는 단어. 이게 진짜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희 학교 에브리타임 게시판도 '설거지론'으로 도배되고 있어서 지켜봤는데요.
여성혐오적이고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설거지론자'들의 논점이 점점 우회하기 시작합니다. 

" 여성혐오적 관점이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현상을 기술하는 것 뿐이다."
" 처녀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냥 남성을 이용하려는 태도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이런 식으로 애초의 논점으로부터 피신하기 시작하는데요. 그럼 이제 그들은 비판으로부터 안전해졌을까요? 
아니요. 그들은 논란의 내용을 수정할 수는 있었지만, 애초의 명칭은 수정하지 못했네요.
그들의 말이 다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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