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가 결혼을 꿈 꿔요.

한소리 · 프로 질문러
2021/10/04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후반 성소수자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동성혼이 법제화 되어 있지 않아, 동성끼리는 법적으로 어떠한 사이도 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아플 때 보호자가 될 수 있는 자격조차 갖질 못하죠. 

  저는 비혼주의자였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어요. 나는 누군가와 가정을 만들어 부모가 되기에는 책임질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고, 또 감당하고 싶지 않았으며 보다 내 인생에 초점을 두고 쭉 달려나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네 생각이 달라질 거야."라던 주변 사람들의 말이 최근에는 실감되었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결혼하고 싶다. 법적으로 부부라고 인정 받고 법의 보호 아래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사람들은 동성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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