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점

유니
유니 · 한 줄의 글에도 많은 힘이 있습니다.
2022/03/17
선거 후 뉴스에서 연일 윤 당선인의 행보를 집중해서 조명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대통령의 집무실을 옮기는 문제이다. 취임하고부터 청와대에서 일하지 않는 대통령을 표방해온 그는 역시나 대통령이 되자마자 어디서 근무할 것인지를 고심하는 모양새이다. 처음에는 광화문 대통령시대를 열겠다고 공헌했다. 이는 김영삼 정부때부터 공약으로 심심치 않게 나왔던 것이고 가깝게는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선거 때 공약으로 제시했던 부분이다. 그러나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안과 안보, 경호의 문제로 폐기를 공식화했었다. 당시 ‘광화문시대 준비위원장’으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임명하고 구체적 논의까지 진행했으나 ‘경호’와 ‘비용’문제를 들어 진행을 중단했다. 이 때 유홍준 위원장은 ‘청와대 영빈관, 본관, 헬기장 등 주요 집무실 등의 대체 부지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듯 하다.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인수위의 움직임이 제법 바빠 보인다. 처음에는 광화문을 유력 후보로 내세웠다가 고층 빌딩이 많은 광화문이 경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요즘 새롭게 거론되고 있는 곳은 용산의 국방부청사이다. 대통령 관저 역시 집무실 근처에 신축하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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