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인간 세상을 미러링할 수 있을까?
요즘 저의 관심은, 인간 사회를 정말 잘 이해해 내고야 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델들이, 역으로 인간 사회를 비춰주는 거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부분입니다. "이게 돈이 되나!"라고 진양철 회장님이 한 마디 올리실 것 같은데요. ㅎㅎ 음, 한때 빅데이터 열풍이 불었던 시기(지금보다도 더), 데이터를 활용해 세상을 들여다보고자 했던 많은 시도가 있었고, 그로 인해 비춰지지 않던 여러 단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탁월하게 인간을 공부한 인공지능이야말로, 인간의 취약한 부분들을 비춰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잘 쓰면, 적어도 완벽하게 찢어져있는 다방면의 양극화를 메울 수 있는 희망도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풀리지 않던 문제들에 대해 힌트 정도는 제시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쓴 글이었어요. 얼루커분들과도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서 원문 아래에 붙여봅니다.
아래 글은 2023년 1월에 여성신문에 기고한 내용을 일부 편집한 것입니다. 미디어 편집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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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언어모델 기반 챗봇인 챗GPT(chatGPT)에게 다음 빈칸을 채워보도록 했다.
성소수자(LGBTQ+) 그룹과 대한민국 정부는 ( )한 관계를 맺고 있다.
성소수자(LGBTQ+) 그룹과 프랑스 정부는 ( )한 관계를 맺고 있다.
챗GPT는, 대한민국과 성소수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복잡하다(complex)고 답했고, 프랑스와 성소수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relatively positive)이라고 답했다. ...
와..! 참신한 시각입니다ㅎㅎ
와..! 참신한 시각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