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알뜰폰... 한눈 파는 금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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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최근 몇 년간 금융사들의 비금융 신사업 소식이 활발하게 들려오고 있다. 배달앱부터 알뜰폰 사업까지 기존 금융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시장에 진출했다. 배달앱, 알뜰폰, 메타버스, 편의점 제휴, 콘텐츠 공급 등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은 배달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얼마 전 신한은행은 연예인 싸이를 내세운 TV광고를 선보였다. 금융상품이 아닌 배달앱 서비스 광고다. 신한은행은 작년 12월, 배달앱 ‘땡겨요’를 내놨다. 땡겨요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같은 음식주문중개 플랫폼이다. 서비스 대상지역은 아직까지 서울과 경기부천, 부산 4개구로 제한적이다.

후발주자인 신한은행은 땡겨요의 차별점으로 낮은 중개수수료를 꼽는다. 기존 배달앱의 평균 중개수수료가 10% 안팎이라면, 땡겨요는 2%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올 3월 서울시 공공배달 지원사업인 제로배달유니온에 가입, 사실상 공공 배달앱에 속한다. 낮은 중개 수수료로 가맹점을 최대한 끌어모으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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