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은 영적으로 고귀한 일
2023/05/06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계 단체들 그리고 개신교 목회자들이 전국적인 시국선언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이 종교계 전체로 퍼져 나가는 모양새다.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민생은 파탄나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검찰 권력을 공고화하고 국민통합은 실종되고 반노동과 반농민 정책으로 백성들이 궁지로 몰렸다는 이유다. 수출을 통해 먹고 사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등지게 만들고 하수아비처럼 미국만 바라보도록 하는 까닭이다.
영성을 추구하는 목회자들 중에는 그런 시국선언을 비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목회자가 기도만 하면 될 것을 왜 그렇게 국가의 일에 참견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이다. 하지만 영성은 육체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영은 이성을 필요하고 이성은 손과 발을 필요로 한다. 육체가 건강해야 영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다. 나라의 지도자가 바로 서야 백성의 삶이 평안케 되는 이유다. 영성도 육적인 실체를 통해 완성되는 법이다. 그렇...
명확한 기억력보다 흐릿한 잉크가 오래간다고 하죠.
책과 영화와 문화에도 관심이 많죠.
더욱이 세상 돌아가는 정치나 경제에도 눈을 뜨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