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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고상하게 삶은 단순하게

명확한 기억력보다 흐릿한 잉크가 오래간다고 하죠. 책과 영화와 문화에도 관심이 많죠. 더욱이 세상 돌아가는 정치나 경제에도 눈을 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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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_“저 징징대는 xxx 다시 안보이게 해”

'오펜하이머'는 핵폭탄을 개발해서 일본전에 투하한 오펜하이머의 고뇌에 대한 다큐멘터리식 영화다.그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와 헤게모니를 다루고 있다.방사능 피폭의 처참한 참상도 오버랩시킨다.영화 말미 트루먼 대통령이 오펜하이머의 뒤통수에 대고 한 말이 인상적이다.“저 징징대는 xxx 다시 안보이게 해”이 영화를 보면 후쿠시마 핵오염수방류 문제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후쿠시마 핵오염수방류 과연 안전할까?1. 안전하다는 기준은 믿을만한가?안전하다는 기준이 실은 일본의 도쿄전력과 규제위원회가 합의해서 정한 기준이다.그 기준은 삼중수소 6만Bq(베크렐)/L, 세슘-134 60Bq/L, 스트론튬-90 30Bq/L 등이다.방사능 오염수를 바닷물에 방류하는 농도에 대한 국제 기준이 실은 없다고 한다.http://m.dongascience.com/news.php?idx=60583 2. 30년이면 핵오염수 문제가 해결돼?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는 134만t이라고 한다.그걸 방류하는 기간이 ...
미중일/남북관계 · 건강/보건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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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은 영적으로 고귀한 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계 단체들 그리고 개신교 목회자들이 전국적인 시국선언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이 종교계 전체로 퍼져 나가는 모양새다.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민생은 파탄나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검찰 권력을 공고화하고 국민통합은 실종되고 반노동과 반농민 정책으로 백성들이 궁지로 몰렸다는 이유다. 수출을 통해 먹고 사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등지게 만들고 하수아비처럼 미국만 바라보도록 하는 까닭이다.영성을 추구하는 목회자들 중에는 그런 시국선언을 비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목회자가 기도만 하면 될 것을 왜 그렇게 국가의 일에 참견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이다. 하지만 영성은 육체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영은 이성을 필요하고 이성은 손과 발을 필요로 한다. 육체가 건강해야 영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다. 나라의 지도자가 바로 서야 백성의 삶이 평안케 되는 이유다. 영성도 육적인 실체를 통해 완성되는 법이다. 그렇지 않은...
미중일/남북관계 · 국제정치/국제사회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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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골짜기는 시대와 상관없이 깊이 패여있다

가끔 놀라운 일을 경험할 때가 있다. 비는 한 줄기도 안 왔는데 다음날 물받이 통에 물이 가득 찬 게 그렇다. 밤사이 내린 이슬 한 방울이 그토록 엄청난 물이 된 것이다. 힘없이 지쳐 있을 때 깊은 저수지에서 커다란 구렁이 꼬리를 잡고 이리저리 뒤흔드는 꿈을 꾸는 것도 그렇다. 다음날 힘이 생긴다.  아들을 군대 보낸 권사님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5주간의 훈련병 시절 1주일 만에 무척이나 힘들다는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 얼마나 마음이 무너졌을까? 그런데 다음날 권사님은 아들이 사자를 때려잡는 꿈을 꿨다고 한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했겠는가? 엊그제 아들의 훈련병 퇴소식에 그 권사님이 참석해 늠름한 아들의 사진을 보내왔다. 누가 봐도 듬직했다. 자식이 한 두 차례 시험에 낙방할 때 부모의 심정은 오죽하겠는가? 그를 바라보는 목회자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더욱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다. 아니 처절하게 기도하게 된다. 그러다 전화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너무나 ...
사상/철학/역사 ·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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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수상 소감도 감동적이었다

배우 박은빈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일찌감치 예견된 일이었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높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대상 수상은 그녀의 높은 연기력과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였다.   그녀의 수상소감 역시 너무나 감동적이었다.팀을 대표해서 상을 받았다는 점.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자신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는 점.어린 시절부터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아서 이렇게 꿈을 이루게 된 것 같다는 점.영우를 이해해 보려는 시도가 조금이나마 자폐 스펙트럼을 알게 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점.자신이 막연함 때문에 너무 두려워 겁낼 때마다 그 두려움을 기꺼이 나눠주시고 또 밝게 등대처럼 길을 밝혀 주신 감독님이 계셨다는 점.마지막 방송을 같이 작가님과 함께 서로를 보며 눈물 흘렸다는 점.영우가 발걸음을 걷는 그 길을 항상 든든하게 지지해 준 스태프분들이 곁에 있었다는 점.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제 ...
문화/예술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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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신임 원내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궁합은 좋을 수밖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박광온 의원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출신.21대 국회에서 3선을 달성한 의원. 그는 김두관·박범계·홍익표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선됐다.후보들 중 유일한 ‘비명계’인 그는 1차 투표에서 압도적 과반 득표. 그가 신임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유가 뭘까?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시고 두 번째 도전하면서 1년간 준비한 것.말과 행동, 태도와 모습에서 신뢰가 가는 인물이란 점이낙연 대선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 '친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짙은 편이 아니라 온건하고 합리적인 사람이라. 과연 이재명 대표와 잘 어울릴 수 있나?박광온 신임 원내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스타일 차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하지만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더욱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불의한 방법을 빼고는 함께 전력투구할 것이다. 그만큼 박광온 신임원내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궁합은 좋을 수밖에 없다....
한국정치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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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출마가 국민의힘을 쇄신해?

 나경원이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그만큼 당대표에 출말할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그에 대해 대통령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곧바로 해임해버렸다.그만큼 ‘열받은 돌’처럼 돌직구를 날린 것이다.화물노조 강경대응으로 대통령 주가 올라가는 판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생각한 까닭이다.나경원 자리를 친윤 장제원 일가가 운영하는 동서대 교수 김영미로 내정한 것도 그렇다.그러니 장제원은 친윤 돌격대처럼 나경원을 싸잡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쯤되면 나경원은 출마하지 말아야 할까?YTN여론조사를 보니 김기현 32.5%·나경원 26.9%다.여당 지지층을 두고 볼 때 오차범위 내 접전하고 있는 양상이다.나경원은 국민 혈세로 6박 8일 UAE·스위스로 순방 출국한 윤대통령이 돌아오면 곧바로 출마할 것이다.그때 되면 ‘김장연대’처럼 다시금 합종연횡을 하든지 이합집산처럼 개편하든지 해야 한다.물론 김건희 여사에게 찍힌 나경원은 스스로 설 자리를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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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유튜브는 왜 인기를 끄나?

김어준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채널이 인기다. 지난 9일 첫 방송 이후 나흘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지금까지 올라온 영상의 평균 조회수도 20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그가 생방송 실시간 후원금 '슈퍼챗'을 통해 벌어들인 누적 수입도 2억원을 넘어섰다.   과연 그의 인기비결은 뭘까?사회 구석구석의 간지러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는 점이다.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공의와 정의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이다.진보 논객을 초청해 사회의 공익을 추구하려 든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럴까?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하던 그날 “3년 6개월 뒤에 다시 돌아온다”고 말이다.그는 분명 윤석렬 정권 후반부에 그 판세가 뒤집어질 것을 내다본 게 아닐까?나도 그러길 바라는 사람 중에 하나다.왜냐고?무당과 신천지 손을 잡은 정권의 종말은 이세벨 꼴이 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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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대에 우리는 2-3대 보내라" 왜 대통령은 그리 말했나?

수도 서울 상공이 7시간이나 북한 무인기에 유린된 사태가 벌어졌다.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수년간 군의 대비태세가 부족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그야말로 전 정부 책임 탓을 한 것이다.​하지만 국방부는 드론 테러 방어용 탐지레이더 에스에스아르(SSR)를 2019년에 전력화했다.더욱이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초기에 비하면 이번에 무인기 침범 사실을 인지한 것은 매우 발전된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문제가 되는 건 무엇일까?대통령이 이런 위급 상황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았다는 것이다.대통령실은 “전쟁 중에는 토론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어처구니가 없는 태도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은 "집무실에 새로 입양한 개 데리고"왔다.더욱이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단과 송년만찬을 했다"그 후에 국방장관을 질책하고 “확전 각오”를 내비쳤다.“우리도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라”고 지시를 내린 걸로 확인됐다."북 1대에 우리는 2-3대 보내라"고 말이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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