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1/11/22

도급인들이 영세할 경우 물리적인 공간과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것은 맞지만 교보문고처럼 절대로 영세하지 않은 업체들도 꽤 오랫동안 직원들이 화장실 구석에 있는 물품보관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결국 진짜 중요한 것은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전환(경제교육 노무교육 등 사회적 시스템의 바탕에 있는 노동력에 관한 전반적인 학습)과 청소를 하나의 전문직업으로 인정하고  가치를 폄하하지 않는 정책(서비스 최저 임금 수준 향상,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익때문에 우선순위의 제일 뒤로 미뤄두는 것은 결국 사람이 돈보다 하찮다는 논리아니겠어요.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영세한 도급인을 지원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공유휴게소 개념을 가져가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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