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방학이란

선오
선오 · 글로 쉼을 누리고 싶은 선오입니다.
2022/08/06

11시에 공연 시작인데, 아직도 주차장 입구에 밀려있는 차들은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 뒤에서 아이는 자기가 늦장피워서 늦은 거라고, 보고 싶었는데 라며 울어대고 운전하는 나는 식은땀이 삐질삐질 난다. 70분짜리 공연인데 방금 11시 30분이 되었다.

   모름지기 유치원생이든, 초등학생이든 적어도 중등 미만의 아이를 두고 있는 집이라면 가장 두려운 시기가 돌아오기마련이다. 그 이름은 바로 방학 되시겠다.

   방학이란 주로 학교에서 학기나 학년이 끝난 뒤 또는 더위, 추위가 심한 일정 기간 수업을 쉬는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국어사전) 말 그대로 너무 덥거나 추운 기간에 배움을 놓는 것, 쉬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방학이 참 반갑지만은 않다.

   ‘유치원 혹은 초등 돌봄’이라는 감사한 시스템(아이와 학부모의 여건을 고려해서 방과 후에 아이를 돌봐주는 시스템)은방학에도 유지되지만, 유치원 선생님들도, 보육해주시는 각종 학원 선생님들도 쉬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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