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피해는 자연재해 때문인가?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진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많은 언론들은 사망자가 38,000이 넘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부상자 9만 명, 이재민 1백 30만 명에 이르는 역대 6번째의 큰 지진 피해이다.
피해가 심한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위치한 지역이 지질학적으로 3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곳인지라 지진의 위험성이 늘 있는 곳이었다. 이번 지진의 경우, 진원의 깊이가 얕은 두 차례에 걸친 강진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자연재해임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사회적인 문제가 겹쳐 희생이 더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지진으로 피해가 큰 지역에 시리아 난민의 정착지가 있다. 당연히 인구밀도가 높고, 허술한 건축물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이 부분도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었던 현실이다.
그러나 제대로 국가가 일을 했더라면 이처럼 큰 희생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1999년 튀르키예 이즈미트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 이때도 17,000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고(튀르키예 정부가 축소집계를 했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는 45,000에 이른다는 주장), 2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생겼다.
사상자가 많이 나왔던 것은 부실한 건축물 때문이었다. 내진설계가 된 건축물이 거의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건설사들이 이윤을 더 남기기 위해 부실로 지은 건축물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지진발생 직후 세계 각국에서 구조대를 파견된 것은 물론, 복구에 필요한 지원금도 쇄도했다. 특히 EU 기금으로 학교 등 공공건축물을 짓게 되었는데, 이는 튀르키예가 다른 유럽국가들에 준하여 건축법을 강화하고 국가구조시스템을 정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야기가 여기서 끝났으면 이번 지진이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 슬픈 (혹은 화나는) ...
피해가 심한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위치한 지역이 지질학적으로 3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곳인지라 지진의 위험성이 늘 있는 곳이었다. 이번 지진의 경우, 진원의 깊이가 얕은 두 차례에 걸친 강진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자연재해임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사회적인 문제가 겹쳐 희생이 더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지진으로 피해가 큰 지역에 시리아 난민의 정착지가 있다. 당연히 인구밀도가 높고, 허술한 건축물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이 부분도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었던 현실이다.
그러나 제대로 국가가 일을 했더라면 이처럼 큰 희생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1999년 튀르키예 이즈미트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 이때도 17,000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고(튀르키예 정부가 축소집계를 했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는 45,000에 이른다는 주장), 2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생겼다.
사상자가 많이 나왔던 것은 부실한 건축물 때문이었다. 내진설계가 된 건축물이 거의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건설사들이 이윤을 더 남기기 위해 부실로 지은 건축물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지진발생 직후 세계 각국에서 구조대를 파견된 것은 물론, 복구에 필요한 지원금도 쇄도했다. 특히 EU 기금으로 학교 등 공공건축물을 짓게 되었는데, 이는 튀르키예가 다른 유럽국가들에 준하여 건축법을 강화하고 국가구조시스템을 정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야기가 여기서 끝났으면 이번 지진이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 슬픈 (혹은 화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