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을 총괄한 서울대 박원호 교수(정치학)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한미동맹이나 성장분배 같은 쟁점은 전통적으로 진보와 보수가 갈리는 쟁점입니다. 이런 쟁점과 여성가족부 문제는 겉으로 보기에는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함께 움직입니다. 이제 유권자들에게 여성가족부 문제가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쟁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보수라면, 내가 진보라면 이 문제에 어떻게 답을 하는게 맞겠다’라는 태도가 형성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