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열풍, 오래가지는 못할 겁니다
2023/12/08
중국발 대공습이라고요?!
중국에서 탄생한 쇼핑 앱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모바일인덱스 Insight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모든 앱을 통틀어 2023년 11월 신규 설치 건 순위 1위가 테무였고, 2위가 알리익스프레스였습니다. MAU 기준으로도 알리익스프레스는 500만, 테무는 235만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데요.
재밌게도 둘의 국내 진출 전략은 상당히 유사합니다. 우선 말도 안 되는 초저가를 내세우고 있고요. 동시에 정말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마동석이라는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인지도를 올렸고, 테무는 메타를 먹여 살리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광고 집행을 하고 있다는데요.
이렇게나 이들이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건,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테무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가 해외 진출을 위해 만든 서비스로, 이미 작년에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의 커머스 서비스들이 큰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자, 국내 유통업계의 판도 또한 뒤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일시적으로는 어느 정도 충격파를 줄 수는 있겠지만, 일각에서 예상하듯이 쿠팡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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