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빌리티AI(Stability AI)는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생성형 AI 기업이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만들고 배포한 것으로 유명하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22년 10월 1억 10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약 1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으로 등극했다. 창업자 에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는 원래 헤지펀드 애널리스트였는데, AI에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꼈지만 오픈 소스 AI 커뮤니티내에 제대로 된 조직이 부족하다는 걸 실감하고 기업을 설립했다. 회사의 미션 역시 “휴머니티를 위한 AI”이다.

스태빌리티AI는 오픈AI와 마찬가지로 생성형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다. 오픈AI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들이 개발한 소스코드를 무상으로 공개하는 오픈 소스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들이 만든 이미지 생성 AI 모델 역시 코드가 공개되어 있어 개발자들이 쉽게 코드를 수정할 수 있다. 모스타크는 AI가 인류의 가장 큰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그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기술이 개방적이어서 모든 사람이 기술에 접근할 수 있어야만 가능하다.

이미 오픈 소스로 제공되는 스태빌리티AI의 모델들을 활용해 개발자들은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을 만들고 있고, 그 속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에서 손쉽게 나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나의 아바타를 만드는 서비스인 렌사AI(LensaAI) 앱과 AI 기반 스토리텔링 서비스 노벨AI(Novel.A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스테이블 디퓨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들은 스태빌리티AI의 기술을 토대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사용하기 편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 미래에도스태빌리티AI의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