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추정된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발표다. 월간 활성 사용자 1억 명이라는 같은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인스타그램은 2년 반, 틱톡은 9개월이 걸렸다. 챗GPT 유료 버전 이용자는 사흘 만에 백만 명을 넘기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챗GPT 출시는 인공지능의 역사, 더 나아가 인류사의 분기점이 될 듯하다. 더 놀랍게도 챗GPT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현재 유료 구독자에게만 서비스되고 있는 GPT-4는 기존 모델인 GPT-3.5의 결함으로 지목되던 문제들을 극복했을뿐더러 크게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그럴싸한 거짓말을 지어내는 ‘환각 오류’를 최소화했고, 논증 능력과 언어 구사력도 더 우수해졌다. 미국 변호사시험 하위 10%에서 상위 10% 정도로, 미국 생물올림피아드 하위 30%에서 상위 1% 수준으로 성적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챗GPT는 진작에 미국 MBA도, 하버드대학교 의사 시험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