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3/06
<재의 수요일> 가톨릭에서 사순절을 알리는 첫날이 바로 이 재의수요일입니다.
1년동안 보관 한 성지를 태운 재를 신부님께서 이마에 십자로 그어 주시며 "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말씀하시지요.
이마에 재를 바르는 것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다시 생각하고 참회와 겸손을 다짐하는 의식입니다.
근데 이제부터는 흙이란 단어를 쓰지않고 먼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먼지에서 왔으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이렇게요.
신부님은 설명을 해 주시면서 "요새는 굳이 이마에 재를 찍을 필요가 없어요. 온통 미세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으니.." 하고 우스개소리를 하셨습니다.
정말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려 이마에 재를 그릴 필요가 없는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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