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
2023/09/29

@리사 님~ 그래서 떡국을 좋아하지 않습니다ㅎㅎㅎ

리사 ·
2023/09/29

어린 똑순이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떡국, 
지금은 드시고 싶을때 마음껏 끓여 드세요~🧡
 

똑순이 ·
2023/06/26

@재재나무 님~ 안녕하세요^^
친정엄마가 거의 천사 이십니다.
4형제 중에 그때 저를 때린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셨다고 해요.
옆에서 부추기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그랬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똑순이 ·
2023/06/26

@살구꽃 님~ 안녕하세요^^
부족한 글 읽어 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합평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서부터 할아버지께 받은 사랑의 결핍을 대 물리고 싶지 않아서 딸을 키울때나 지금도 또 손주 손녀에게도 절대로 치우치지 않으려고 신경을 씁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글을 쓰고는 있으나 이게 맞는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더 노력해서 매끄럽고 좋은글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똑순이 ·
2023/06/26

@콩사탕나무 님~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죄송하게 합평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음속 한이 있어서 절대 비교하지 않고
두 딸을 키웠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힘이 납니다.
평생에 한번 3억 중 1등을 하는 바람에 
그리 되었네요ㅎㅎㅎ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똑순이 ·
2023/06/26

@아멜리 님~ 먼저 댓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이 많이 가난 했습니다.
남동생 들에게 양보를 할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구요.
얼마전 엄마가 마음속에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가 힘들게 살고 있어서 그 말씀도 하신것 같기는 합니다.
빚을 내서라도 더 가르쳐야 했다고 하셨네요.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다가 그래도 마음의 위안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재나무 ·
2023/06/26

떡국편에서 엄마가 똑순이님을 때린 장면이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저희 어머니도 시집살이 고통을 가끔 저에게 해소하고는 했거든요. 지금은 그런 마음조차 이해합니다만 비슷한 환경이라 똑순이 어머님의 마음이 이해 되었어요... 

살구꽃 ·
2023/06/26

[합평]
고구마와 떡국, 돌에 맞은 동생의 상처가 오래전의 기억이지만 '여자'로 태어났기에 억울하게 차별받은 나의 수난사가 채워지지 않은 결핍으로 이어진 건 아니었을까 짐작해봅니다. 하나 혹은 두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이야기로 엮어가는 똑순님의 재능이 여지없이 발휘된 글이었어요. 얼에모뿐만 아니라 일상의 글들도 자연스럽게 독자의 감정을 이입하게 하는 대목들이 글 행간마다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할아버지에게 받은 억울함과 설움은 고인의 기일이 되어도 애틋한 감정이 그리 진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서, 내 아이들에게만큼은 비교됨 없이 동등한 사랑으로 키워온 동력으로 작용했나봅니다. 저는 3남매 가운데로 위아래 언니와 남동생이 있고 자라면서 남동생은 엄마에게 '내강아지'였어요. 그 말이 엄마가 말할 수 있는 최고의 애정표현이란 걸 옆에서 듣고 느끼면서 좀 오글거리기도 했는데, 내가 누나이니 참아야하고 양보해야 하는 것들이 그닥 드물어서 그랬는지 상처나 결핍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도 내가 남동생을 봤다고 머리를 쓰다듬었던 게 기억나기도 해요. 그러고보면 차별과 비교는 가장 기본단위인 가정에서부터 받는 매우 불합리한 정서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읽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독자의 감정이 섞이게 하는 글,  절절한 이야기가 늘 마음속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을 글들이 똑순님만의 미덕으로 풀어나가는 중에, 나열된 글 중에서 글쓴이의 신념을 종종 발견하고 싶다는 생각을 적어봅니다. 애쓰신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콩사탕나무 ·
2023/06/26

[합평]

어린 시절의 정겨운 집과 마당의 풍경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마치 옆에서 할아버지께서 생고구마를 깎는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차별로 어린 마음에 입은 상처를 생각하니 그 시절 당연하게 이어져 내려오던 불합리한 사상들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ㅜ

세 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여자이기 때문에 받아야 했던 차별과 억울한 사연들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몰입하며 읽어내려갔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도 슬프지 않았고, 전혀 그리움조차 느낄 수 없다는 것은 똑순이님이 받은 상처가 꽤나 깊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여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저희 집에도 남아선호사상이 뿌리 깊이 박혀있었기에 귀한 막내 남동생을 떠받드는 할머니가 미웠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손녀들에게도 나름 정을 나눠 주셨기에 시대가 만들어낸 관념 앞엔 장사가 없었다는 생각을 하며 애써 할머니를 이해했답니다.
저희 부모님은 지금도 은연중에 아들이 최고라는 의식이 있으셔요. 하지만 똑순이님께서는 너무나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핍을 극복하고 두 따님에게 똑같은 사랑을 주고 계시다는 점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똑순이님 가정에 결핍이 아닌 충만한 사랑이 흘러넘치기를 기도합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아멜리 ·
2023/06/24

시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왜 여자로 태어나서 이런 고생을 할까 혹은 이런 수난을 겪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에요. 예전보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알게 모르게 여성을 차별하고 위협하는 상황은 끊이지 않고 있으니까요.

똑순이 님의 글을 읽으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여전히 '왜 여자로 태어났을까' 라고 생각을 하셨는지, 할아버지의 차별에 맞서 변화를 주기 위해 애쓰셨는지 궁금해요. 그 이후의 이야기가 추가된다면 '나는 왜 여자로 태어났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하시면서 이야기의 완성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싶고요.

이야기 나눠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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