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개인의 욕망과 집단의 목표가 동일시 되는 것이 사회계약의 시작이고,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이런 관점에서 ‘인구감소’라는 것은 개인의 욕망과 집단의 목표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결혼을 안하고 출산을 안하는 것이 문제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인구 감소가 일어났을 때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하는 정의가 중요할 것 같다. 기성세대가 문제라고 이야기 하지만 청년세대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목표의 불일치는 왜 일어났을까?

인구감소가 대체 ‘누구에게 어떻게 문제인지’를 정의하고 전 세대가 동일하게 공감하는 목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인구 증가가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구의 한정된 자원에 인구가 늘어나기만 하는 것이 대체 뭐가 이상적이고 좋은 일이란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라고 이야기 하는 기성세대들은 대체 ‘누구에게 무엇이 문제가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결국 사회계약이 잘 작동 하려면 인구감소에 대한 모든 세대의 사람들이 일치하는 문제인식과 그것이 해결되면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동일한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