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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도, 동네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마을지도 아카이빙 웹사이트 매드맵을 운영합니다. 마을지도 만들기 워크숍 기획 및 진행 합니다. 마을지도, 동네이야기와 관련된 디자인 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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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매슬로우 인간욕구 계층 그래프와 가족상의 변화 (1)

서양문화 유입은 개인주의 현상과 관련이 없다. 우리는 흔히 서양문화의 개인주의 문화 유입으로 우리나라의 가족중심 문화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 표현을 종종 듣는다. 서구권에서 넘어온 개인주의 문화로 인해 가족, 결혼 등 전통적인 우리나라만의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을 많이 들을 수 있다. 나또한 그렇게 인식했고, 서양 사람들은 철저하게 개인주의 성향인데 세계화 혹은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의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정말 많은 청년들의 개인주의화가 서구문화의 유입 때문일까? 그리고 정말 그로인해 비혼, 비출산이 만연해져 인구감소의 결과가 이른 것일까? 많은 변화들 중 두 질문만 가지고 스스로 많은 질문과 생각을 반복하다가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구의 개인주의 문화가 들어오며 비혼, 비출산을 택하는 청년들이 많아진 것이 아니라 매슬로우의 그래프에서 1,2 단계를 거치지 않고 3단계에서 출발한 선진국에서 태어난 세대이기 때문에 기성세대와 ‘생각하는 틀'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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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매슬로우의 인간욕구 계층그래프로 현대인 이해하기

Maslow’s Hierarchy of needs, 5단계 계층구조로 보는 현대 인간의 욕구 ‘인간의 욕구5단계 계층구조’는 미국의 심리학자 아브라함 매슬로우(Abraham Maslow)가 1943년 ‘A Theory of Human Needs’ 연구에서 발표한 인간의 욕구를 잘 설명한 계층 그래프이다. 매슬로우는 이 논문을 통해 ‘인간은 끊임없이 원하는 동물’이라고 정의 했으며 어떤 욕구와 추진력은 분리될 수 없다고 표현했다. 1단계인 생리적 욕구(음식, 물, 피난처, 공기) 등 생존에 대한 욕구가 해결되지 않으면 더 높은 수준의 성취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1단계가 어느 정도 충족이 되었다면 이후 2단계에서는 안전의 욕구로 옮겨간다.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는 주거와 식량재배 등을 위해 생활 시스템을 구축한다. 2단계에서는 작은 단위의 그룹이 형성된다. 어느정도 생존과 안전이 확립되면 3단계에서 소속감의 욕구가 생긴다. 공동체, 우정, 사랑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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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구 감소와 문제정의

인구감소는 문제가 아니라 현상이다. 앞의 글에서 인구감소는 서구에서 넘어오거나 갑자기 변한 생활양식의 변화에서 온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에 생길 수 있는 ‘현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구감소를 겪는 많은 나라들도 한 때는 인구증가를 경험 했었고, 현재 인구증가를 경험하고 있는 여러 국가들도(인도, 파키스탄 등) 언젠가 안정된 경제수준과 환경이 갖춰졌을 때 인구감소의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상황에 따른 우리 인식의 변화이지 단순하게 ‘인구증가는 문제다.’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인구감소를 문제로 정의하면 사람들은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구증가를 해결책으로 제시 한다. 그러나 인구감소를 ‘현상’으로 정의하면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하고 다음의 현상에 대비해 조금은 다른 방법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우리보다 먼저 이 ‘현상’을 겪은 나라들이 있어 우리는 미리 공부하고 준비할 수 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글을 더 이어가볼까 한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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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회계약이 잘 작동하려면

사회계약이 잘 작동 하려면 문제 인식에 대한 목표가 동일해야 한다. 앞에서 개인의 욕망과 집단의 목표가 동일시 되는 것이 사회계약의 시작이고,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이런 관점에서 ‘인구감소’라는 것은 개인의 욕망과 집단의 목표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결혼을 안하고 출산을 안하는 것이 문제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인구 감소가 일어났을 때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하는 정의가 중요할 것 같다. 기성세대가 문제라고 이야기 하지만 청년세대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목표의 불일치는 왜 일어났을까? 인구감소가 대체 ‘누구에게 어떻게 문제인지’를 정의하고 전 세대가 동일하게 공감하는 목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인구 증가가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구의 한정된 자원에 인구가 늘어나기만 하는 것이 대체 뭐가 이상적이고 좋은 일이란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라고 이야기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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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인과 공동체의 사회계약

작은 단위의 사회가 거대해지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나는 그 중 공동체성이 약해진 부분이 궁금했다. 언젠가 어렸을 때 이해는 잘 안되지만 억지로 읽었던 장자크루소의 '사회계약론'이 떠올라 다시 읽어보았다. 잠시 다른 얘기지만 10대 때 읽었던 책을 20, 30대 때 다시 읽을 때 이해가 안되었던 것이 쉽게 이해가 되고 전혀 보이지 않던 책의 세계관이 보일 때 더 새로운 배움을 느낀다. 책을 두고 종종 읽어보는데 이번에 사회계약론이 그런 점에서 또 새로운 시선들이 보였다. 지역과 사회계약론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작은 단위의 사회에서 현대 사회까지의 변화를 이해하고 싶었고, 지역이든 사회든 결국 ‘사람’에게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장자크루소 '사회계약론' (후마니타스) 사회계약론에서 장자크루소는 인간이 서로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암묵적인 룰, 사람들의 선택 등을 사회계약이라는 개념을 통해 객관적으로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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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라는 단어는 언제 처음 생겼을까?

'사회라는 단어는 언제 처음 생겼을까?'이전에는 생각해보지도 못한 질문이었다. 대부분의 단어들은 유래를 가지고 있고, 그 개념을 어느 정도 공유한 상태에서 새로운 정의를 내리며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라는 단어와 개념의 유래를 조금 더 공부해보기 위해 올해 초 읽었던 책의 리뷰와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사회란 무엇인가', 김성은 (2009) 책에서는 사회의 근원을 추측 해본다. 우리 모두가 세종대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15세기의 조선시대로 돌아가자고 가정해보자.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배경을 보면 백성의 70% 이상은 문맹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계급에 따라 공부할 기회도 다르게 주어지지만 종이나 책이 귀한 시대이기도 했다. 소수의 사람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글을 배우고 읽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대부분의 백성들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해가 질 때까지 농사일을 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는 누구일까, 나는 왜 태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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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는 무엇일까?

나는 지역관련한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당장 들어온 작업 의뢰를 처리 하느라 혹은 '아직 나는 아직 탐색중이야.' 라고 자위하며 깊게 파고드는 프로젝트는 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자신이 사는 지역을 깊게 파고들어 계속 새로운 영감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그것이 부러우면서도 나는 왜 그렇게하지 못할까 라는 자책의 생각이 동시에 일어나곤 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외부 수업준비를 하다가 원론적인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게 되었다. 사회면 사회고, 지역이면 지역이지 지역사회란 것은 무엇일까? 각자 해석이 다르겠지만 나는 어디서 어디까지를 나의 지역으로 정의하고 있을까? 또 내가 속한 사회를 한 곳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사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내 스스로 답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올해 초 스스로 공부하며 그때그때 떠올랐던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고자 글을 써 보기로 했다. 개인의 공부를 위한 글이다. - 가장 원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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