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찾은 이야기 - 역대 광복절 경축사를 곱씹으며

이응상
이응상 · 글쓰는 요식업 종사자
2024/08/11
그림 출처 :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 마당
* 이 글의 모든 참고 자료는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에서 사용하였습니다. 

이 글을 쓴 해, 2024년은 광복 79주년이다.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 이후 일본의 식민지로 있다가 1945년 8월 15일에 독립했다는 사실은 한국 역사를 배웠다면 알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나라를 되찾겠다는 뜻을 품은 여러 분야의 사람이 독립운동을 하거나, 일본과 맞서 싸우는 투쟁을 이어갔다. 그렇게 1919년 4월 11일, 조선 왕조의 대한제국에서 민주 공화국인 대한민국으로 바꾼 임시정부를 세웠고, 광복 3주년인 1948년 제헌헌법에서 이를 계승한다고 밝혔다. 첫 정식 정부 수립을 광복절에 한 건 나라 해방과 더불어 임시정부를 이은 정부를 세운 날이라는 의미를 새기기 위함일 것이다.

내가 1895년에 유교경서를 공부할 때에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백성이 임군을 투표선거해서 4년만큼 개선(改選)한다는 것을 미국 선교사에게 처음 듣고 그 때부터 나는 혁명주의자가 되어 활동하다가 감옥에 가치기도 하고 외국에 귀양사리도 하고 혁명주의를 주창해온 것입니다. 1919년(기미년)에 우리 13도를 대표한 33인이 우리나라 운명 개조하기 위하여 1776년에 미국 독립을 선언한 미국 창립자들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 한국을 독립민주국으로 공포한 것입니다. - 이승만 <기념사, 제3회 광복절을 맞이하여>(1951.8.15.)

이러한 정신으로 출발한 대한민국답게 역대 대통령은 민족 해방 혹은 독립을 늘 경축사에 넣었다. 하지만 대통령마다 말하려는 목적은 달랐다. 발전하는 나라를 앞세우고, 그 해에 무엇을 하려는 지가 핵심이었다.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은 우리가 힘을 키우지 못해 식민 지배를 당하고, 남북 분단을 겪었다고 자세히 언급한다.

광복 후 근 1대가 지나가려는 오늘에 이르러도 분단의 비극과 긴장의 먹구름 속에서 아직도 광복의 참된 그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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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 5기 / 시집 '마음을 쓰다' 저자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장애, 미디어 등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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