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3/12
우리집 동네는 수도관이 너무 낡아버려서
이사오고 14년 동안 수돗물을 전혀
쓰거나 마시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수돗물을 틀면 갈색, 노랑색 물이 콸콸 나왔으며
철사 냄새가 너무 나서 수돗물을 쓰거나 마신다는 걸
상상하지 못했었으니까요....

(그럼 무얼로 쓰고 살았냐구요?
약수터에서 생수 떠다 살았었죠...ㅠㅠ)

그런데 얼마 전에 우리집 수도관이
새 수도관으로 교체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수돗물을 쓰고 마셔도 되는데
14년 동안 쓰지도 마시지도 않았던 게
오랜 습관으로 베여 아직도 쓴다는 걸
상상도 못하고 있네요...
(여전히 습관이 남아 약수터에서 생수 떠다 씁니다...)

뭐... 불과 얼마 전에 갈아서 아직 익숙하지 않으니
이제 슬슬 쓰다보면 적응이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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