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보다 더 시급한 것.

손세훈 · 영화를 만드는 사람.
2021/09/30
주 4일제 논의가 슬슬 시작되고 있는것 같다. 이 논의의 발화는 아마도 코로나 시국으로 부터 비롯된 '재택근무'의 득과 실을 따지는데서부터 시작되는 것일 듯 하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주 5일도 부족한데 주 4일이 가당키나 한 말이냐고 따질 것이고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개인의 워라벨을 위해서라도 주 4일은 꼭 필요하며 이미 우리 사회는 주 4일 근무를 도입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논의에서 사각지대로 몰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바로 일용직 근로자, 예술노동자, 거기에 자영업자로 대변되는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다. 비자발적 주 4일 근무를 감내해야 하는 특수 근로상황에 놓인 사람들. 그리고 비자발적으로 고용인을 늘려야 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쏙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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